몇년(02년부터 산악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네요)동안 자전거를 띄엄띄엄 타면서,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접했고
(쇄골/다리 부러짐/ 손목 부러짐/엉덩이 복합 골절/몇년전 부산 라이더의 사망 사고 등등)

일단 코스의 선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12월 20일 라이딩에서 가든(가든 사전적 정의와는 상관없는 음식점으로 더 많이 쓰이죠-_-)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식사중에 비가 오더군요, 식사를 마치니 비가 그쳤는데, 그때는 얼음이 얼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원래 따뜻한 지역이라 얼음 어는거 보는게 귀한 탓도 있구요.

여튼 사고 수습 후에 2명이서 자전거 2대씩(4명이 참석한 라이딩에서 1명 사고 119행/1명 동행/ 나머지 2명이
자전거를 챙겼죠) 끌고 슬슬 산을 걸어 내려오는데, 업힐과 다운힐 코스가 달랐습니다.

내려 오면서 보니 빗물이 논둑을 넘어,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덮고 얼어 있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으면
파악이 불가능한 커브길 뒤쪽이었습니다.

타고 내려왔으면 대처할 사이도 없이 와장창. --> 겨울철 라이딩엔 가급적 업힐/다운힐 코스를 일치 시켜라
업힐할때 코스의 상태를 유심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렇게 파악했더라도 비가 온다던지 하면 위의 예처럼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구요.

그리고, 안전 장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보통 헬멧과 장갑은 필수로 여기시지만 팔 보호대는 잘 안 하시는데, 가지고 있으시면 착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찰과상만은 확실하게 막아주니까요.
(전 하나 분실해서 한쪽 뿐이 없네요. T.T)

라이딩시 넘어질때, 머리부터 떨어질거 같아서 팔로 완충하는 경우 빼고는
핸들 잡고 그 자세 그대로 넘어지세요. 오히려 부상이 적습니다.

팁 있으신 분들 댓글로 추가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

사진 : 아들 찬원이 밀어주시는 봉호 형님.. 그 뒤엔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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