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정부, '日전범기업'에 위성발사 용역…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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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LtL기술의 한국 이전건이 상원에서 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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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월중순에 러시아 상원에서 기절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전 국가두마에서 의결되었던 LtL기술의 한국 이전건이 상원에서 부결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유는 3가지.

1. x.
2. x.
3. x.

농담이 아니라

1. x의 반러외교.
2. x의 국정운용 부실.
3. x에 의한 한국 국내의 치안부실.

이 세가지를 이유로 상원에서 68%의 반대표를 얻어맞고 LtL기술의 한국 이전건이 무산되버린 것입니다.

지금 러시아 차관 안받아오고 뭐하냐는 수구꼴통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그거 못받아오는게 아니라 제발 주지말라고

한국측에서 러샤 달래가면서 기술 및 현물로 받아오려고 애썼습니다. 웃돈 더 주고 도입하더라도 그게 이익이니까요.

근데 올초 실용왕 쥐의 등극으로 인해 이런 분위기 및 해외창구가 개박살나고, 푸틴좌가 한국을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상원에서 이미 주기로 했던 건이 박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절대 부결권인 70%대를 아직 넘지 못했으므로 9월이나 10월께에 다시금 재결한다는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숭미숭일이 슬로건인 찌질이 쥐때문에 희박합니다.


LtL기술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는,


LtL(Laser To Laser의 러시아어 약자)기술은 초음속 대함미사일간의 레이저 데이터링크 체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말합니다. 초음속 미사일끼리 전파나 초음파에 의한 통신체계가 미흡한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야혼트 시즌2부터 겨우 실용화된 최신기술을 한국에 이전해주려 했던 절호의 기회를, 쥐는 또 한건 했습니다.

이게 그대로 이전되어서 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접목될 경우, 야혼트가 겨우 400~200KG인 탄두를 지닌 것에 반해 무려 1000파운드 (464kg정도)를 목표로한 이 크고 알흠다운 미슬이 마하 3~4정도의 속도로 날아가면서 함선의 유도가 끊길 경우, 맨 앞의 미슬이 보내는 정보에 따라 같이 날고 있는 미슬들이 포메이션을 결정, 다대일이나 다대다의 함대결전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라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즉, 미끼 두엇 던져놓고 나머지는 우회하거나, 재공격하거나, 그대로 솟구쳐서 이지스조차 개관광보내는 악마의 마쎄이를 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산 초음속 대함미슬을 완성시키는데 있어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을....

(초음속 미샬 중에 재공격하거나 포메이션 짜는 미샬은 러샤 빼고는 없습니다 )

요약하자면
1.러시아에서 악마급 대함미사일을 개발했다
2.노짱이 열심히 비위맞춰서 기술이전 받기로 했다
3.x의 미국과 일본의 뚱구녁 핧는 실용덕분에 나가리. 

 

이지스라는 조커를 항상 쥐고 군사력의 우위를 점유해 온 쪽x이를 무시할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 버릴수도...

나라 말아먹는것도 참 이채로운 개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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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글 관련된 유용원의 군사세계 댖글들
https://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81&pn=55&num=43425

maxi(김민석) 러시아 itv에서 보도가 되었고요. 그거 외에도 상당히 중요한 전술적 가치가 있는 개념입니다. 스텔스 데이터 링크라고 생각하면 편한데..2008-07-18
신목정 왜 거부를 했는지..???..원래 기술이전에 대한 합의가 있었는데 거부를 한 것은 일종의 위반일 수도 있는데...궁금하네요...요즘 방산에서 러시아기술이전을 받는 부문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2008-07-18
현진 현정부 정책 때문에 그랬다는 소문이 나돌던데 자세히 알아봐야줘. 2008-07-18
maxi(김민석) 방송에서는 정치적 문제점을 들어서 거부했습니다. 여기서 특정 정치적 의사를 표명하는건 옳지 않겠죠?2008-07-18
무적상승노도 내가 러시아라도 절대 기술 이전안해줄듯한데.. 솔직히 기술이전은 함부로 해주는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안타까워할 필요도 없죠.. 입장을 반대로 한다면..2008-07-18
5thsun 기술 이전에 대한 MOU까지 맺었다가 러시아 상원에서 한국의 정치적 상황 변화를 이유로 기술 이전을 거부했지요. 2008-07-18
현진 그 정치 이야기 하면 게시판 뒤짚어 질겁니다. 좀 두고 보다가 상횡이 되면 이야기 하죠. 2008-07-18
Tierra 게시판이 뒤집어 져도 할말은 해야죠.. 제가 알기론.. 러시아에서 현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고 사료됩니다.. 글로벌호구 정부가 러시아에게 밉상 보인건 사실이죠.. 여태껏 공들인 탑이 무너지는듯 해서 아쉽-_ -; LTL기술은 상당한 고급 기술로써 예전부터 들여오려고 꽤 용을 썼던 기술중 하나입니다2008-07-18
勿令妄動 현정부 출범후 미국, 일본, 중국을 대통령이 순방했지요. 근데 러시아는 안갔군요.. 러시아는 멀어서 못간건가요 아님 안간건가요.. 대러시아외교는 중요할텐데.. 아쉽군요..2008-07-18
피스맨 공든탑 무너진게 어디 한두가진가요?2008-07-18
영검 러시아 상원에서 68%로 부결 됐다는 군요 이유는 크게 3가지이고 1, 현정부의 친미 성향이라고 하네요. 협상 내용으로는 이미 주기로 한 기술이라던데, 아마 (개인적 추측)푸틴의 반감을 산 듯, 현러시아 대통령은 무늬만 대통령이니...2008-07-18
커피빈 SS―N―19에 적용되었던 그 기술 맞나요? 계약이 아닌 양해각서 단계서 뒤틀려졌다면 너무 아쉬운 일인데..........2008-07-18
총검술 전정권의 5년간의 노력이 도로 물거품...2008-07-18
아이아스 와...몇달만에 날려먹었네..허기사 뭐 그런게 한두개는 아니지만..2008-07-18
대한제국만만세 총검술님 말씀처럼 어떻게 보면 5년은 너무 짧습니다. 외교라는게 단기간에 되는것이 아닌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 대통령님아 말씀 하셧었죠 5년은 너무 짧다고 자신이 할려고 하는것이 있는대 어쩔 수 없이 포기 해야 할떄가 많다고, 그리고 제가 이명박 대통령을 뽑지는 않았지만 그 분도 생각이 있으실꺼 같은대 국민이 뽑은 대통령 한번쯤은 믿고 밀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2008-07-18
워돌 지난번 위성발사체 관련해서 협정맺는것 질질 끌었던것 생각하면 저 기술이전에서도 정치적 의미를 비중있게 둔다는게 좀 비약인듯싶네요. 안그래도 전정권부터 러시아에서 여러차례 정보요원들 추방당해서 러시아측 감정이 좋을리도 없을텐데. 2008-07-18
발목지뢰111 그분은 별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국민이 70%가 넘게 믿어줬는데 그냥 순식간에 다 까먹고 이젠 골수 몇이만 믿는답니다. 참 저정도의 대통령짓이라면 뭐 나도 할 수 있겠습니다.2008-07-19
이사부 러시아는 미국의 각종 압력과 로비에도 코웃음치고 로켓기술 전수햇던 나라인데... 현정권의 친미성향을 좋게 볼리가 만무합니다.특히 러시아에서 국내기업이 각종 분야에서 1위질주중인데 우려스럽네요.현대자동차,오뚜기,오리온,농심 등등2008-07-19
이사부 그리고 러시아과학자가 대한민국에 군사기밀을 유출했다고 해서 러시아법정으로 끌려간적도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대한민국에 호의적이엇죠 2008-07-19
산삼 답답 하군. 공들인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 지는 느낌 같은데..대통령께서 손익을 잘 따니시는 분 같던데 이런데는 실용 외교가 안되나.....조그만 수고 하면 효과가 좋은 정책은 나중이니 이것참 ......................2008-07-19
엉큼한하늘나라 ltl기술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는, ltl(Laser To Laser의 러시아어 약자)기술은 초음속 대함미사일간의 레이저 데이터링크 체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말합니다. 초음속 미사일끼리 전파나 초음파에 의한 통신체계가 미흡한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야혼트 시즌2부터 겨우 실용화된 최신기술을 한국에 이전해주려 했던 절호의 기회가 MB 정권 들어서서 무산된 것이지요... 이게 그대로 이전되어서 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접목될 경우, 야혼트가 겨우 200~400KG인 탄두를 지닌 것에 반해 무려 1000파운드 (464kg정도)를 목표로한 이 커다란 미사일이 마하 3~4정도의 속도로 날아가면서 함선의 유도가 끊길 경우, 맨 앞의 미슬이 보내는 정보에 따라 같이 날고 있는 미슬들이 포메이션을 결정, 다대일이나 다대다의 함대결전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라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즉, 미끼 두엇 던져놓고 나머지는 우회하거나, 재공격하거나, 그대로 솟구쳐서 이지스조차 헷갈리게 할 수 있는 악마의 마쎄이를 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산 초음속 대함미슬을 완성시키는데 있어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을... 날린 것이지요... (초음속 미슬 중에 재공격하거나 포메이션 짜는 미슬은 러샤 빼고는 없습니다 ) 요약하자면 1. 러시아에서 악마급 대함미사일을 개발했다. 2. 노통이 열심히 비위맞춰서 기술이전 받기로 했다. 3. MB 정권 들어서서 급속한 친미 실용덕분에 나가리. 이지스라는 조커를 항상 쥐고 군사력의 우위를 점유해 온 쪽발이를 무시할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 버린 것일 수 도... 출처 : http://link.allblog.net/12435304 논쟁이 될 수 있는 호칭은 원문 퍼올 때 수정하였습니다.2008-07-20


End : 기사 내용 news_content

"박씨가 구속수감될 정도로 중죄 저질렀나?" 비판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소설가 이외수씨가 "미네르바의 죄목은 허위 사실 유포죄가 아니라 진실 유포죄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니냐"면서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31)씨가 체포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12일 밤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의 라디오 칼럼을 통해 "미네르바가 과연 긴급 체포를 당하고 구속 수감까지 돼야 할 중죄를 저질렀느냐"면서 이 같이 말하고 파이낸셜 타임즈, 로이터통신, 뉴아메리카 미디어 등 박씨에 대한 체포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외신의 기사를 소개했다. 또 "경제 동향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체포되는 나라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등 일본 네티즌의 비판 의견도 함께 전했다.

그는 "허위 사실 유포 자체가 죄라면 인터넷에 글 쓰는 사람 가운데 잡혀갈 사람 수두룩하다. 63빌딩에서 마징가제트가 나오고 국회 의사당 지붕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출동한다는 글 쓴 사람 잡아 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주장과 정보들이 처벌받지 않는 건 맞지 않는 얘기라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면서 "그런데 미네르바는 그 반대다. 말이 되는 주장을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그 덕분에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결국 미네르바의 죄목은 허위 사실 유포죄가 아니라, 진실 유포죄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100% (미네르바)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를 짜깁기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러면 어떤가? 짜깁기는 뭐 아무나 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정부에서 하는 경제전문가가 짜깁기라도 해서 미네르바대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줬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박씨의 구속으로 촉발된 '학벌주의 논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공고 출신이면 어떻고 전문대 출신이면 무슨 상관이며 청년 백수가 넘치는 시대에 당장 직업이 없는 게 무슨 큰 죄냐"면서 "어차피 글의 내용 때문에 주목 받은 것이지 누가 쓴 글이냐 따위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력으로 평가되지 않고 권위에 약한 나라답다. 일본인이라면 독학으로 주목받게 된 우수한 인재라고 했을 것이다"라는 일본 네티즌의 글을 소개했다.

그는 "미네르바의 구속으로 이제 혼자 공부해서 지식을 쌓은 자는 입을 닫아야 하고 글도 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미네르바 구속으로 높은 사람들이 얻는 일석이조 효과다. 가방 끈 짧은 주제에 아는 것이 너무 많은 죄, 이것이 미네르바에게 씌워진 또 하나의 죄는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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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이외수님과 이문열 소설을 참 즐겨 읽었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통쾌합니다.

P.S 지금은 이문열 소설은 다 가져다 버렸습니다. Out of 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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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을 패러디한 '장수생전'이라는 글입니다.
저도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퍼온 것이라 원작자는 모르겠습니다.
이거 썼다고 잡아갈지도 모르는 시대가 되었으니 모르는 것이 낫겠지요..


<장수생전>



장수생은 신림동에 살았다. 곧장 서울대에 닿으며, 언덕이 서있고 녹두거리가 있는데 그 근처 학생들은 고시에 관심만 있었다. 그러나 장수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여친이 중고딩을 상대로 과외를 하여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의 여친이 몹시 배가 고파 울음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사법시험을 보지 않으니, 책은 읽어 무엇합니까?”




장수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리걸마인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취업이라도 못하시나요?”




“스펙이 낮고 취업 시기를 지났는데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라도 못하시나요?”




“장사는 장사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여친은 왈칵 성을 내며 외쳤다.




“밤낮으로 법서만 파더니 기껏 ‘어떻게 하겟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 사시도 못본다, 취업도 못한다, 장사도 못한다면 로스쿨이라도 못가나요? 베리타스 강사라도 못해먹나요?”




장수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헌민형 기본서만 100회독을 기약했는데, 인제 70회독인걸......”




하고 휙 옥탑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장수생은 거리에 알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서초동으로 가서 법조브로커를 붙잡고 물었다.




“변호사 중에 누가 제일 부자요?”




김앤장의 김영무를 말해주는 이가 있어서, 장수생이 곧 김영무변호사의 집을 찾아갔다.




장수생은 김변을 대하여 길게 읍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1조원만 꾸어주시기 바랍니다.”




김변은




“그러시오” 하고 당장 1조원을 송금해 주었다. 장수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




김변의 비서들과 가족들이 장수생을 보니 고시생이었다. 베이지색 면바지는 너덜너덜하고, 티셔츠는 목이 늘어났으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삼선슬리퍼를 이끌고, 배에는 똥배가 볼록 나와있었다. 장수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1조원을 그냥 쏴주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김변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포트폴리오를 대단히 선전하고, 신비의 발명을 자랑하면서도 무식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기초적인 주요판례조차 설명 못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 고시생은 차림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주면 모르되 이왕 1조원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장수생은 1조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사법연수원과 6대 로펌, 대기업으로 달려가 연수원생들과 메이져 소속 구성원 변호사 그리고 대기업 변호사들을 모조리 2배의 연봉으로 사들였다.



장수생이 뛰어난 변호사들과 연수원생들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기업들의 법무팀이 마비되었고 메이져 로펌에 의뢰하려해도 로펌에는 일부 파트너 변호사들만 있어 쏟아지는 일반사건을 비롯해 기업사건, 대형사건, 자문을 다 감당할 수 없었다. 얼마 안가서 장수생을 업신여기던 기업들은 열 배의 값으로 장수생의 법인에 의뢰하게 되었다. 장수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1조원으로 법률시장을 좌우했으니, 우리나라의 형편을 알만 하구나”




그는 다시 남아있던 소형로펌과 개인개업변호사 중심으로 변호사들을 죄다 끌어 모아 말했다.




“몇 해 안에 일반 국민들의 법률서비스시장은 마비될 것이다.”




장수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가 과연 노무현은 로스쿨제도를 급히 마련하여 변호사를 대량양성하려 했다.




장수생은 법무부에 전화를 하여 말을 물었다.




“바다 밖에 혹시 법률가가 살 만한 동네가 없던가?”




“있습지요. 언젠가 비행기를 잘못타 뉴욕에 닿았습지요. 미 동부 어딘가 쯤 될겁니다. 기업활동이 자유로와 인수합병이 활발하여 기업법률시장이 크고, 말보로 흡연소송 및 맥도날드 비만소송과 같은 대형사건이 빵빵터지며 백성들조차 세탁소에서 바지세탁 잘못한 것으로도 소송을 제기하니 일반사건들도 적지않습니다.”




장수생은 대단히 기뻐하여




“자네가 나를 그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걸세.”라고 말하니 법무부장관이 그러기로 승낙하였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그 동네에 이르렀다. 장수생은 뉴욕의 맨하탄을 보며 실망하여 말했다.




“땅이 천키로도 못되니 무엇을 해보겠는가. 단지 베이커&맥킨지정도 될 수 있겠구나.”




“이 동네에서 변호사를 하려면 로스쿨을 나와 뉴욕주변호사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어쩌시렵니까?”




법무부장관의 말이었다.




“내가 끌어모은 변호사들은 어렵다던 사시도 패스한 자들이라 두뇌가 뛰어나 능히 1년 만에 이 곳 변호사시험도 통과할걸세. 근심할 것이 무어 있겠나?”





이때 서초동 법조타운에는 수백의 개업 변호사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돈되는 사건은 장수생이 끌어모은 변호사들이 몽땅 쓸어가버리니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장수생이 한 변호사사무실을 찾아가 물었다.




“착수금 500/성공보수500짜리 사건을 맡으면 얼마씩 떨어집니까?”




“의뢰인들은 선생님밑의 변호사에게로 다 가버리고 어렵게 사건을 맡아도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브로커 수수료, 이런저런 비용과 변호사라고 동창회다 향우회다 찬조금을 내라고 졸라대어 여기조금저기조금 내고 품위유지비에 사람들 만나 밥사고 술사다보면 한푼도 안남지요.”




“연수원 성적은 좋았습니까?”




“우수하지 못합니다.”




“강남에 빌딩은 있소?”





개업변호사는 어이없어 웃었다.




“연수원 성적이 좋았으면 판검사임용을 받거나 펌을 가지 왜 홀로 개업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빌딩이 있다면 왜 임대료 걱정을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내 밑에 들어와 함께 뉴욕으로 가서 변호사자격을 취득하고 뉴욕변호사를 하지 않겠는가? 그럼 사무실 임대료 걱정도 없고 자식들은 신문물을 유학하여 좋으니 집에는 가족의 낙이 있을 것이요, 거대한 미국법률시장 덕분에 길이 의식의 요족을 누릴 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습니까? 다만 영어가 후달려 못 할 뿐이지요.”




장수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어려운 사시도 붙은 자가 어찌 영어를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 개업변호사들을 위해서 랭귀지교재와 미국 법학서적을 준비할 터이니 내일 서초동 개업변호사들에게 연락하여 모두 교대역에 나와보오. 비닐 커버를 씌운 것이 모두 영어와 미국로스쿨책이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




장수생이 언약하고 내려가자 입구를 기웃거리던 법조브로커가 그를 미친놈이라고 비웃었다.




이튿날 서초동 변호사들이 점심시간에 교대역에 가 보았더니 과연 장수생이 십만권의 책을 싣고 온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하여 장수생앞에 절하여 이르기를




“오직 선생님의 명령만을 따르겠소이다.”





이에 변호사들과 그 사무장들이 다투어 책을 짊어졌으나, 한사람이 열 권 이상을 지지 못했다.




“너희들 힘이 한껏 열권도 못지면서 무슨 한국에서 변호사를 하겠느냐. 인제 너희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가려해도 출신 학부가 대개 법학과라 아니된다. 내가 너희들을 기다릴 것이니, 한사람이 열권씩 가지고 가서 학창시절 보던 성문기본영어와 영어사전을 보며 연습장 빽빽이로 책을 몇 번씩만 쓰다보면 영어가 깨우쳐 질 것이리라!”




장수생의 말에 모두들 좋다고 흩어져 갔다.





장수생은 6개월을 기다려 미국로스쿨 입학시즌에 맞추어 노트 빽빽이 숙제를 다해온 개업변호사들과 자기 밑의 변호사들은 비행기에 태워 미국으로 건너갔다.




장수생이 사법시험출신 우수변호사와 남아있던 일부변호사들 마저 쓸어가니 로스쿨제도를 속히 도입하여 변호사를 양성하려한 노무현은 대국민사법서비스의 개혁을 도모할 시기가 되었다며 매우 기뻐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들은 로스쿨을 나오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우수한 두뇌로 과연 1년만에 뉴욕을 비롯 각각 여러 주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장수생은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빌딩을 통째로 빌렸고 전국을 돌며 지지연설을 하던 오바마를 적극 후원하였다. 오바마가 당선되어 대통령이 되자 장수생의 법인은 오바마측과 긴밀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미국내에서 입지를 강화 베이커&맥킨지와 어깨를 견주는 대형로펌으로 성장하였다.




장수생의 변호사들은 모두들 두뇌가 총명하여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우수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였고 맡는 소송마다 백전백승하니 직원들과 변호사들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성과급을 주어도 1인당 매출액이 장수생의 투자비용보다 수십배를 웃돌았다.





장수생은 근 몇 년간 피폐해진 한국의 일반국민들의 법률서비스시장도 염려하여 법인소속 변호사 일부를 다시 한국법인으로 보내어 국민들을 상대로 저렴한법률지원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니 이에 한국의 법조계도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신뢰를 회복하더라.



어느 날 장수생이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이에 파트너변호사 30여명을 모아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미국에 들어올 때엔 먼저 배부르게 한 연후에 따로 법률시장을 개혁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미국사회의 특유의 한계에 부딫히고 베이커&맥킨지를 넘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다만 베이컨&맥킨지 만큼의 대형 로펌으로 키워놓았으니 이제 너희들이 잘 이어나가도록 하여라. 다만 아이들을 낳거들랑 절대 미국에서만 자라게 하지 말고 어릴 때는 한국에서 자라도록 하여 대한민국의 핏줄임을 확실케 하고, 후에 영주권은 취득하되 절대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라”





하고 돈 2000억달러를 유니세프에 주며




“자선사업엔 쓸모가 있겠지. 2000억 달러는 강만수도 우습다 치거늘, 하물며 이런 자선단체에서랴!!” 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자 일부를 골라 한국으로 돌아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난하고 의지없는 사람들을 구제하고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 세상예측을 하였다. 그러하니 새로이 들어선 정권에서 장수생을 데려다 절필을 강요하니 장수생은 마지못해 그러하겠다고 말하고 나와 따르는 무리에게 술과 고기를 배불리 먹이고 각자 갈길로 돌려보냈다.




그러고도 장수생의 통장에는 돈이 5조원이 남았다.





“이건 김변에게 갚을 것이다.”




장수생이 가서 김변을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김변은 놀라 말했다.




“그대의 안색이 좋지 않으니 혹시 1조원을 모두 날려버렸소?”




장수생이 웃으며




“내가 다음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세계경제위기에 대해 글을 썼더니 네티즌무리와 언론들이 열광하다가 새 정부에서 나를 혹세무민한다고 절필케 강요하니 가슴이 먹먹하여 그러한 것과 아무리 재물이 많다 한들 마음을 살찌게 할 수는 없으니 안색이 좋지 아니하오. 허허”




하고 5조원을 김변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기본서 100회독을 중도에서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1조원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김변이 대경하여 일어나 절하며 사양하고, 단지 법정이율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장수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




“당신은 나를 러시앤캐쉬로 보는가!” 하고는 통장을 던져주고 가버렸다.





김변은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장수생인 서울대입구역에 내려 다시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다쓰러져 가는 신림동 어느 옥탑방에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늙은 고시생이 상원서적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을 보고 김변이 말을 걸었다.




“저 옥탑방이 누구의 집이오?”




“장선생의 집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기본서돌리기만 좋아하더니, 하루아침에 집을 나가서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아니하시고, 시방 여친이 혼자사는데, 집을 나간 후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갔지요”




김변은 비로소 그의 성이 장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이튿날, 김변은 받은 통장을 가지고 옥탑방을 다시 찾아가서 돌려주려 했으나 장수생은 받지 않고 거절하였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2천억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5조원을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와서 나를 보고 하이텍 볼펜과 기본서 신판이 출간되면 갖다주고 냉장고에 소주나 떨어지지 않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나 하여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김변은 장수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김변은 그 때부터 장수생의 집에 양식이나 옷이 떨어질 때쯤 되면 몸소 찾아가 도와 주었다.




장수생은 그것을 혼연히 받아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오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와우쿠폰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파티를 만들어 밤새도록 던젼을 돌았다.




이렇게 몇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갔다.




어느날 김변이 몇 년사이에 어떻게 1조로 2000억달러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보았다.





장수생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조선이라는 나라는 법률시장의 규모가 작으니 1조로 변호사를 모두 끌어모아 대형 펌을 만들어 사건을 독점하기 시작하니 돈은 나날히 불더이다. 이를 미국에 가서도 그와 같이 하니 금새 돈을 불렸소, 무릇 1조는 글로벌로펌 하나도 인수하기 빠듯하나, 그것으로 변호사들을 모아 독점하면 인재들이 한 곳에 묶여 있는 동안에 모든 기업들의 법무와 송사들이 마비되어 결국 회사의 리스크관리에 구멍이 뚫려 망하게 될 것이기에 내게로 찾아올 수 밖에 없게 만들었지요. 그러나 내가 이러한 시험을 하는 몇 년 동안 대국민법률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오. 후세의 누군가 이러한 시험방식을 다른 분야에서도 하고 계속 한다면 그때는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오.”




“처음에 내가 1조를 선뜻 꾸어줄줄 할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




장수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능히 1조를 지닌 사람치고는 누구나 다 주었을 것이오. 내 스스로 나의 재주가 족히 1조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이니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소? 그러므로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능히 훌륭한 투자가라 반드시 더욱더 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 시키는 일일 텐데 어찌 주지 않았겠소? 이미 1조 빌린 다음에는 그의 복력에 의지해서 일을 한 까닭으로, 하는 일마다 곧 성공했던 것이고, 만약 내가 사사로인 했었다면 성패는 알 수 없었겠지요”




김변이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내었다.




“방금 법원이 먹먹한 정치뉴스에 국민들에게 미소를 주던 경제공화당의 허경영을 구속하고 문국현 또한 창조한국당 정치자금수수혐의로 죽이려 드니 과연 정권의 개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지혜로운 자가 일어설 때가 아닙니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파묻혀만 지내려 하십니까?”




“어허, 자고로 묻혀지낸 사람이 한둘이었겠소? 우선 모래시계 검사, 칼잡이로 불리우며 전두환측근비리를 수사하고 호남지역 건설폭력배를 소탕한 홍준표는 정의로운 검사로 주목을 받았으나 딴나라당의 원내대표가 되었고 민주투사로 이름을 높이던 이재오도 땅박이의 오른팔이 되어 안하무인으로 날뛰다가 낙선하여 미국으로 피해갔고 최연소 3시패스 고승덕은 능히 법조계를 뒤흔들만한 재능이 있었건만 여의도에 가있지 않습니까. 나는 사업을 잘하는 자라 내가 번 돈이 능히 조선의 전 로펌을 인수할만 하였으되 바닷속에 버리고 돌아온 것은 이나라의 법조시장은 막장이기 때문이었지요.”




김변은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김변은 본래 정정기 청와대 민정수석과 잘 아는 사이였다. 정수석이 김변에게 혹시 쓸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김변이 장수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깜짝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수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




“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밤에 정수석은 비서진들도 다 물리치고 김변만 데리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신림동 옥탑방으로 찾아갔다.




김변은 정수석을 문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장수생을 보고, 정수석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장수생은 못들은체 하고 “당신 차고 온 와우쿠폰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던젼을 도는 것이었다. 김변은 정수석을 밖에 오래 서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장수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정수석이 방에 들어와도 장수생은 듀오백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정수석이 몸둘곳을 몰라하며 나라에서 똑똑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장수생은 손을 저으며 막았다.




“계정만료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관직에 있느냐?”




“청와대 민정수석이오.”




“그렇다면 너는 신임받는 이명박의 졸개로군. 내가 아름다운재단의 박원순과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대통령에게 말하여 삼고초려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




정수석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정책을 듣고자 하옵니다.”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




하고 장수생은 외면하다가, 정수석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IMF당시 기술개발 연구원들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였으나 지금은 전부 짤렸으니 그 자식들은 사교육도 못받고 있다. 너는 청와대에 청하여 메가스터디 강사들을 모두 그들의 전담 과외선생으로 임명하고 강부자내각의 땅을 뺏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잇느냐?”




정수석은 또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녹색성장, 국민소득 4만불, 세계 7대강국 따위의 747정책을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인재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되고 인재를 모으려면 돈을 주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대학생들이 취업하기 힘들어 이곳 신림동과 도서관에 모여들고 스펙 올리기에만 열중하니 일본과 중국이 우리를 업신여기는 편이다. 진실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과학기술개발인력에게 충분히 돈을 주어야 할 것이다. 로스쿨, 의치의학전문대학원입시에 매달리지 않고 기술개발을 할 경우의 기회비용 연간 1억의 3할인 3천만원만 국가에서 보조하여 줄 것을 정책으로 보장하고, 그 예산은 강부자들에게 걷어오고 각 선진국에 인재를 보내어 선진 기술을 배워오고 시야를 넓힌 다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장 뛰어난 기술을 취득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인재를 청와대에 보내면 잘되면 747공약이 달성될 것이고 못되어도 수출은 활황이 될 것이다.”




정수석은 힘없이 말했다.




“조중동은 노무현까기에만 관심을 가지고 헌재에서 종부세 일부위헌판결이 나고 정치인들이 모두 강부자들이니 누가 그런 정책을 시행할 수 있겠습니까?”




장수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정치인이랑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 국민위에 있다고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고위공직자란 자들이 농민들의 쌀직불금이나 훔쳐먹는 것은 그것이야 말로 천하의 개짓이고, 강만수가 강남땅값좀 올려보겠다고 발악을 하는 것은 모기지 경착륙이나 불러오고 있는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정책이라 한단 말인가? 애플의 잡스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 대학캠퍼스에서 잠자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빌게이츠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학위가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대명을 위해 747공약을 하겠다 하면서 그깟 제몫 챙기기 짓거리를 정치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청와대 민정수석이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졸개라는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굽신거린 인증샷을 올려 다음 아고라에서 한번 털려보아야 할 것이다.”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디카를 찾아 인증샷을 찍으려 했다. 정수석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현관으로 뒤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옥탑방이 텅 비어있고 장수생은 간 곳이 없더라.



 

연봉 5억 받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그에 대한 답변


미국 최대 (비상업) 중고품 거래 사이트인 craigslist.org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PostingID: 431649184


Title: What am I doing wrong?


제목: 제가 뭘 잘못하고 있죠?



Okay, I’m tired of beating around the bush.


저도 이제 빙빙 돌려 말하는거에 지쳤습니다.



I’m a beautiful (spectacularly beautiful) 25 year old girl.


전 아주 아름다운 25살 여성이고요.


I’m articulate and classy.


전 똑똑하고 세련됬습니다.


I’m not from New York.

전 뉴욕 출신이 아니고요.



I’m looking to get married to a guy who makes at least half a million a year.


일년에 최소 50만불이상은 버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I know how that sounds, but keep in mind that a million a year is middle class in New York City, so I don’t think I’m overreaching at all.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뉴욕시에선 50만불 버는건 중간정도밖에 안되니, 너무 과한걸 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Are there any guys who make 500K or more on this board?


혹시 50만불 이상 버는 남자들 중 이 게시판 읽으시는분 있으신가요?



Any wives?


혹시 그런 분의 부인분이요?


Could you send me some tips?


저한테 팁을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


I dated a business man who makes average around 200 - 250.


전에 일년에 20~25만불을 버는 사업가와 사귀었었는데.


But that’s where I seem to hit a roadblock. 250,000 won’t get me to central park west.


장애물이 보이더라고요. 25만불로는 센트럴 파크 서쪽(CPW)에 살 수 없어요.


I know a woman in my yoga class who was married to an investment banker and lives in Tribeca, and she’s not as pretty as I am, nor is she a great genius.


제 요가 클래스에 투자은행원과 결혼한 여성이 있는데 Tribeca (맨해튼 남쪽 부자지역)에 살아요. 근데 그 여성은 저만큼 이쁘지도 않고, 대단한 천재도 아니에요.


So what is she doing right? How do I get to her level?


그런데 그 여성은 어떻게 한거죠? 어떻게 그 여성과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요.


Here are my questions specifically: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Where do you single rich men hang out? Give me specifics- bars, restaurants, gyms


독신 부자 남성들은 어디서 주로 노나요? 바? 레스토랑? 헬스장?



What are you looking for in a mate? Be honest guys, you won’t hurt my feelings


짝으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나요? 솔직히 말해주세요. 상처입지 않을께요.


Is there an age range I should be targeting (I’m 25)?


특정 연령대를 찾아봐야 할까요? (전 25살입니다)


Why are some of the women living lavish lifestyles on the upper east side so plain?


왜 북동부에 사치스런 삶을 사는 여성들은 몇몇은 아주 평범할까요?


I’ve seen really ‘plain jane’ boring types who have nothing to offer married to incredibly wealthy guys.


너무 평범해서 부자 남편에게 별로 해줄만한게 없는 그런 타입을 몇몇 봤거든요.


I’ve seen drop dead gorgeous girls in singles bars in the east village.


동부지역에 독신들이 모이는 바에 가면 정말 끝내주는 여성들을 본적이 있거든요.


What’s the story there?


어떻게 된건가요?


Jobs I should look out for?


특정한 직업대를 찾아봐야 하나요?


Everyone knows - lawyer, investment banker, doctor.


변호사, 투자가, 의사등등은 다들 아는거고요.


How much do those guys really make?


그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벌죠?


And where do they hang out?


그리고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통 놀죠?


Where do the hedge fund guys hang out?


헤지펀드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어디서 노냐고요.


How you decide marriage vs. just a girlfriend?


결혼과 여자친구와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I am looking for MARRIAGE nullLY


전 결혼만 원합니다.


Please hold your insults - I’m putting myself out there in an honest way.


절 비난하지 마세요. 전 아주 정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Most beautiful women are superficial; at least I’m being up front about it.


정말 이쁜 여자들은 내숭 떱니다. 전 최소한 대놓고 말하잖아요.


I wouldn’t be searching for these kind of guys if I wasn’t able to match them - in looks, culture, sophistication, and keeping a nice home and hearth.


제가 그런 여자들하고 비교해서 외모나, 문화나, 철학이나, 집보기나 따뜻한 마음에 뒤진다면 부자 남자들을 찾지도 않을겁니다.




PostingID: 432279810

게시번호: 432279810



THE ANSWER

답변


Dear Pers-431649184:

431649184씨에게...


I read your posting with great interest and have thought- meaningfully about your dilemma.


당신 글을 흥미있게 읽었고, 당신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의미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I offer the following analysis of your predicament.


당신의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Firstly, I’m not wasting your time, I qualify as a guy who fits your bill; that is I make more than $500K per year.


일단 저도 당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당신이 찾는 남자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일년에 50만불 이상을 법니다.


That said here’s how I see it.


그리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Your offer, from the prospective of a guy like me, is plain and simple a crappy business deal.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이 제시한건 단순하고 엉터리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Here’s why.


이유를 말씀드리죠.


Cutting through all the B.S., what you suggest is a simple trade: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당신이 제안한 건 간단한 교환입니다:


you bring your looks to the party and I bring my money.


당신은 파티에 외모를 가지고 오면, 전 돈을 가지고 오는거죠.


Fine, simple.


간단하죠.


But here’s the rub, your looks will fade and my money will likely continue into perpetuity…in fact, it is very likely that my income increases but it is an absolute certainty that you won’t be getting any more beautiful!


여기서 마찰이 생기는 겁니다. 당신의 외모는 갈수록 시들해질꺼고, 제 돈은 영원하겠죠. 아니, 사실 오히려 미래에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있지만, 당신의 외모가 더 이뻐질 확률은 절대 없습니다.


So, in economic terms you are a depreciating asset and I am an earning asset.


즉, 경제용어로 설명하자면 당신은 감가상각의 자산이고, 전 증가하는 자산입니다.


Not on-ly are you a depreciating asset, your depreciation accelerates!


당신은 그냥 감가상각이 아닙니다. 갈수록 감가상각의 가속이 이루어 지는거죠!


Let me explain, you’re 25 now and will likely stay pretty hot for the next 5 years, but less so each year.


설명해 드리죠. 당신은 25살이고, 앞으로 5년정도는 꽤 이쁠겁니다. 하지만 매년 조금씩 줄어들겠죠.


Then the fade begins in earnest. By 35 stick a fork in you!


그리고 나선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35살 정도 되면 거의 다 시들었겠죠.


So in Wall Street terms, we would call you a trading p!osition, not a buy and hold…hence the rub…marriage.


그러니 월 스트리스 용어로 말하면, 당신은 매각의 대상이지, 구매나 저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개념과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다.


It doesn’t make good business sense to “buy you” (which is what you’re asking) so I’d rather lease.


결국 당신을 "사는"(당신이 원하는 거죠)건 별로 좋은 경영센스가 아니니, 그냥 리스(lease:대여)하는게 낮습니다.


In case you think I’m being cruel, I would say the following.


제가 잔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이렇게 말씀드리죠.


If my money were to go away, so would you, so when your beauty fades I need an out.


어짜피 제 돈이 없어지면 당신도 절 떠날겁니다. 그러니 당신 외모가 시들해지면 저도 빠져나와야 겠죠.


It’s as simple as that.  간단한 겁니다.


So a deal that makes sense is dating, not marriage.


그러니 데이트는 되도 결혼은 좋은 거래가 아닙니다.


Separately, I was taught early in my career about efficient markets.


또한 별개로, 전 예전에 "효율적인 시장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So, I wonder why a girl as “articulate, classy and spectacularly beautiful” as you has been unable to find your sugar daddy.


그래서 당신 말대로 "똑똑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왜 아직도 남편감을 찾지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I find it hard to believe that if you are as gorgeous as you say you are that the $500K hasn’t found you, if not on-ly for a tryout.


당신이 정말 50만불의 가치가 있는 정도로 대단한 여성이라면, 50만불 이상 버는 남성들이 최소한 "일단 시도"라도 해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By the way, you could always find a way to make your own money and then we wouldn’t need to have this difficult conversation.


근데, 당신이 스스로 그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런 어려운 대화를 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겁니다.


With all that said, I must say you’re going about it the right way. Classic “pump and dump.”


이렇게 말했지만, 당신이 제대로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는 말씀 드릴 수 있겠군요. 고전적인 "다 뽑아낸 후 차버려라"식의 꽃뱀전략입니다.


I hope this is helpful, and if you want to enter into some sort of lease, let me know.

 

이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리스"거래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 떠돌아 다니는 글이라 출처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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